24일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IBK기업·BNK부산·경남·DGB대구·전북 등 은행이 추석 맞이 기업 특별자금으로 편성한 금액은 69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은행은 신규지원, 만기 연장 등으로 방법을 나눠 은행의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우선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은행은 모두 15조원 규모로 특별자금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B2B대출, 구매자금대출, 채권담보대출, 할인어음 등 신규 6조원, 만기연장 9조원으로 나눠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지원 시기는 신한이 다음달 27일, 국민이 28일, 우리·하나은행이 30일까지다.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은 각각 8조원·3조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지원이 주 용도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별자금지원은 매년 명절을 앞두고 각 은행들이 고객인 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계속해서 진행해왔다”라며 “특히 올해는 대내외적인 요건이 너무 좋지 않아 지난해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이 집행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