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강은희, 이하 공단)이 전국 최초로 공동주택 생활폐기물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공동주택에 설치한 생활폐기물 판매처에 서버를 구축, 공단과 수거업체와 실시간으로 연결해 폐기물을 처리하는 '생활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판매처에 폐기물 처리를 접수하면, 스티커를 발급과 동시에 공단과 수거업체에 수거 통보, 실시간으로 처리된다.
공단은 전화 또는 방문 접수 등 폐기물 처리방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체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런 성과를 냈다.
종전에는 공단을 직접 방문해 처리하거나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위탁해야 했다.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1~3일 걸려 고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공단은 지난해 판매처를 설치한 이래 지난달 기준으로 대형폐기물만 1만3105건 처리했다. 스티커 판매금액으로 4300만원에 달한다.
특히 판매액 9%에 해당하는 수수료 390여만원을 공동주택 발전기금으로 돌려줬다.
공단은 공동주택의 자율적인 참여를 확대하고자 음식물 납부필증까지 판매 범위를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시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조례가 개정돼 판매 범위가 확대되면 관내 공동주택 참여도 증가할 것으로 공단은 예상하고 있다.
강은희 이사장은 "공동주택이 증가하면서 대형폐기물 처리 지연에 따른 시민의 애로사항을 청취, 공단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극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사항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