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별도의 목표를 정하지 않고, 어느 기업이든 입사하길 바라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인은 구직자 3612명을 대상으로 ‘2019 하반기 취업을 원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37.6%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상관없다’고 응답했다고 21일 밝혔다고
일단 취직한 뒤 이직을 계획한 이들도 많았다.
구직자의 30.7%는 ‘입사 후 이직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직 활동은 입사 후 평균 2.5년 이후부터 시작할 계획으로 집계됐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이 어려워 구체적인 목표 기업이나 직무를 정하지 않고 무조건 입사에만 집중하는 구직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접근은 조기 퇴사로 이어져 다시 구직자로 돌아가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명확한 목표를 잡고 구직에 임하는 것이 만족스러운 직장생활과 성공적인 커리어 관리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