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적자전환에도 국토부 제제완화 가능성은 긍정적” [BNK투자증권]

2019-08-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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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은 17일 진에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기존보다 16% 낮췄다. 올해 2분기 적자를 냈지만 앞으로 국토교통부 제재가 완화되면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목표주가도 진에어의 전일 종가(1만3950원)보다는 51% 가까이 높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6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2140억원으로 5.5% 줄었다.  

김익상 연구원은 "항공연료비 증가와 인건비, 공항 관련 비용의 증가 등 전반적 비용구조의 악화 때문"이라며 "국토부 제재가 계속돼 외형이 커지는 데 제한이 있고, 항공유 가격은 또 올라 실적 부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불리한 영업환경에 올 한 해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조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5% 감소한 4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도 상황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후 정부 규제가 완화되면 운송 능력을 확보할 능력이 있다”며 “다양한 국제노선을 통해 안정적 성장 지속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규제로 부수적영업 전략을 지켜 일본과 중국 노선 영향을 적게 받고, 동남아 노선 예약률은 개선한 점, 내년 국토교통부 제재 완화 가능성 등을 감안해 진에어에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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