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9원 내린 달러당 1210.8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3원 오른 달러당 1214.0원에 개장해 오전 중 1214~1215원대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환율이 다시 1210원 부근으로 떨어진 것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긴장이 일부 완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허정인 삼성선물 연구원은 "간밤에 달러화가 많이 오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여전히 강하다"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만남을 요청하는 등 미·중 간 긴장이 다소 풀리면서 원·달러 환율도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