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VN 등락 반복, “시장 지키는 주요 종목 없다”

2019-08-1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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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지수, 0.01% 오른 975.31 마감…상승 후 하락, 마감 직전 반등

12일 베트남 주식시장인 등락을 반복하며 불안정한 장을 연출했다.

상승으로 거래를 시작한 호찌민 시장은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고, 오후 장에서도 줄곧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다 마감 직전 하락폭을 줄이기 시작했고, 결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하노이 시장은 오전 급등 이후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포인트(0.1%) 오른 975.31을 기록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3.61포인트(0.41%) 상승한 882.2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0.03%) 뛴 102.82를 기록했지만, 대형주의 HNX30지수는 0.21포인트(0.11%) 빠진 190.69로 마감했다.
 

12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아래) 주식시장 주요 지수 거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지난주 무너진 시장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이날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며 “빈그룹(VIC), 사이공맥주(SAB),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등의 오름세가 시장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들이 추락하자 시장도 함께 무너졌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대형주의 상승으로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섹터별 움직임은 크게 차별화됐다”며 “시장의 오름세를 굳건히 지키는 주요 종목은 현재 없는 상태다. 이것이 베트남증시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특징 종목으로 소비재 섹터의 SAB, 비나밀크(VNM), 마산그룹(MSN) 0.47%, 0.33%, 0.13%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에서는 베트남산업은행(CTG), 비엣콤뱅크(VCB)가 0.73%, 1.02%가 빠졌다. 반면 베트남투자은행(BID), 텍콤뱅크(TCB), 군대산업은행(MBB) 등은 1.87%, 0.25%, 2.10%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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