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올림픽공원에 'AR동물원' 연다

2019-08-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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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AR 앱 통해 자이언트 캣·비룡 등 증강현실 기능 체험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에 아이·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AR동물원'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Jump AR동물원'은 SK텔레콤의 AR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Jump AR' 앱을 통해 △자이언트 캣 △자이언트 비룡 등 거대 동물과 △레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미니동물들을 증강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시민들의 도심 속 쉼터인 공원을 'AR 핫플레이스'로 탈바꿈시키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보라매공원, 대구 두류공원, 광주 5.18공원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하는 등 AR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픽공원 내방객이 스마트폰에서 'Jump AR' 앱을 실행한 후 잔디밭을 향해 비추면 마치 SF영화처럼 바닥에서 섬광이 일어나면서 '자이언트 캣'이나 '자이언트 비룡'이 잔디밭 위에 나타난다.

5G 쿨파크 안에 사는 아메리칸 숏헤어, 레서판다, 웰시코기, 아기비룡 등 'AR미니동물'은 공원 밖에서도 어디든 소환 가능하다.

화면에 나타난 AR 동물을 중심으로 위치를 바꿀때마다 AR동물의 옆모습, 뒷모습까지 그대로 볼 수 있다. AR동물을 터치하면 앙증맞은 모션을 취하며 말풍선이 나타나 마치 동물과 대화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AR동물들이 움직일 때마다 수만 가닥의 털의 흩날림과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 등을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사가 개발한 'T 리얼 렌더링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AR서비스는 일반적인 3D모델링 및 렌더링 기술 정도만 도입해 개발하다 보니 현실과의 이질감이 다소 존재했다. SK텔레콤은 이질감을 없애기 위해 '초실감 렌더링(Hyper Realistic Rendering)' 기술과 '환경반영 렌더링(Environmental Rendering)'기술을 통해 초고화질 시네마급 시각효과를 구현했다.

시각특수효과(VFX, Visual Effects)의 대표적인 기술인 '퍼 시뮬레이션(Fur Simulation)'과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Fluid Simulation)'이 초실감 렌더링과 결합해 거대 고양이가 앞발을 내딛고 달려올 때 수 만개의 털이 세세하게 움직이는 생생한 연출이 모바일 환경에서 가능해진다. 환경 반영 렌더링으로는 공원, 광장, 모래사장 등 장소와 시간대에 따른 물체의 질감과 색감을 자세하게 연출한다.

SK텔레콤은 T리얼 기술과 AR/VR이 결합하면 AR동물원과 같은 서비스뿐 아니라, 교육, 광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폭넓게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과 88호수에 약 15m 높이의 실제 조형물 '자이언트 캣'도 설치했다. 더불어 88잔디마당에 5GX 쿨파크를 조성하고, 내방객들이 즐길 수 있는 '5GX 체험존', 'AR동물원 체험존', '쿨 존(Cool Zone)'을 마련했다.

올림픽공원 5GX쿨파크는 13일부터 25일까지 즐길 수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SK텔레콤만의 AR/VR 기반 超실감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과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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