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스트리밍 플랫폼 대응할 신작 '프로젝트CD' 개발"

2019-08-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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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가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K', '프로젝트V', '쉐도우 아레나', '프로젝트CD' 신작 게임 4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신작 프로젝트CD는 스트리밍 시대에 발맞춰 콘솔, 모바일, PC 멀리플랫폼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할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9일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차세대 엔진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K, 프로젝트V와 쉐도우아레나 그리고 프로젝트CD 신작 4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신작 게임 프로젝트K와 프로젝트V는 각각 슈팅게임과 캐쥬얼 장르로 개발 중이다. 연내 출시되는 쉐도우 아레나는 PC플랫폼 기반 근거리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이다. 신작 파이프라인 중 처음 공개된 RPG(역할수행게임) 장르 프로젝트CD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개발 초기부터 콘솔, 모바일, PC 멀티플랫폼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정 CEO는 "쉐도우 아레나는 계획대로 연내 출시하고, 프로젝트K, 프로젝트V, 프로젝트CD는 적적할 시점에 각 신작의 장르, 방향성, 출시 시기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CD는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대작 RPG 장르로 개발 중"이라며 "콘솔 개발을 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모바일, PC도 고려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대응하도록 개발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른 플랫폼과 동시 론칭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작 4종의 시장 경쟁력에 대해 "검은사막은 PC플랫폼만 염두해 개발했었기 때문에 모바일 개발을 시작할 때 엔진을 새로 만드는 수준의 노력이 들었고, 시간도 오래걸렸다"며 "반면 차세대 엔진은 처음부터 PC, 콘솔, 모바일 고려해서 개발해 향후 나올 신작은 콘텐츠 개발 소요 시간은 있겠지만, 엔진 자체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월 23일 출시하는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의 출시와  4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가 매출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만 CBO는 "플레이스테이션 시장 점유율을 고려하면 엑스박스 원을 뛰어넘는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전예약을 기준으로 엑스박스 원과 비교하면 동기간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기대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8일~12일까지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OBT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올 3분기 사전예약 및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회사 CCP의 주력 IP '이브온라인'의 한글화 버전과 중국 게임사 넷이즈가 개발 중인 '이브에코'도 연내 시장에 선보인다. 

정 CEO는 "이브에코 시리즈의 중국 내 출시는 판호에 따라 일정 공유할 예정이다. 중국 출시와 별개로 글로벌 버전도 넷이즈에서 개발 중이다. 넷이즈가 지난 5월 자체 게임 컨퍼런스에서 4분기에 베타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는데 그때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브온라인의 유저는 서구권에 집중돼 있고, 서구에서 유명한 IP여서 좋은 피드백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5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늘어나면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515억원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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