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갤럭시노트 10을 공개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2가지 디스플레이 크기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8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대화면 스마트폰 개척자의 계보를 이어간다. 갤럭시노트10 일반 모델은 보다 작은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 6.3형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디스플레이 위쪽 중앙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홀만 남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9'과 다르게 갤럭시노트10은 가운데 전면 중앙에 카메라를 배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카메라가 중앙에 있으면 디자인적으로 대칭적인 아름다움 뛰어날 뿐 아니라, 셀피를 찍을 때 얼굴이 대칭적으로 보이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가 넓으면 화소나 색상 밝기가 균일하게 구현하는 게 어렵다. 갤럭시노트10은 넓은 화면에 펀치 홀까지 뚫었음에도 홀 주변부터 엣지 부분까지 디스플레이 전체의 색상과 밝기의 균일도가 98%에 달한다.
아울러 갤럭시노트10은 기존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서 한 단계 진화한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독일 VDE사로부터 DCI-P3 색상 범위에서 100% 모바일 컬러 볼륨 인증을 받았다. 이는 어떠한 밝기 수준에서도 선명한 색상의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이내믹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색재현력과 저항성이 뛰어난 장점을 유지하면서 블루라이트를 줄여준다"며 "보통 블루라이트 필터를 쓰면 색상이 바뀌는데 갤럭시노트10은 블루라이트를 40% 가까이 줄이면서도 색재현력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10은 최대 휘도 1200니트(nit)를 지원해 어두운 장면에서 음영과 색을 명확하게 구분해준다. 모바일 중에서 최고 수준인 20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해 더 어두운 블랙과 더 환한 흰색을 표현한다. 갤럭시노트10은 독일 TÜV Rheinland사로부터 눈이 편안한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