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을 조성했다. 올해 초부터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해왔지만,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숲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4월 취임한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렸다.
인천봉화초등학교는 수도권 매립지 인근에 위치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곳이다. 교촌은 이곳 초등학생들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황금측백, 철쭉나무 등 약 10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 가운데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스파티필럼, 틸란드시아 등 공기정화식물 약 200그루를 각 교실 안에 비치했다. 공기청정기를 작동시켜도 이산화탄소가 기준치 이상으로 오르는 일이 많은 교실 안에서 보다 자연적인 방법으로 맑은 공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교촌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 활동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린이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경보호를 위한 정책 시행과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교촌은 ‘교촌과 함께 푸른 자연이 다시 살아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친환경 캠페인 ‘리 그린 위드 교촌(Re Green with KYOCHON)’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해당 캠페인의 일환인 ‘리 그린 더 트리(Re Green the Tree)’ 프로젝트를 통해 매장 운영에 사용하는 일회용품인 나무젓가락을 줄이는 ‘굿-바이 나무젓가락’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이번 미세먼지 저감 숲 조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