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산자원부·보건복지부·소방청 등 28개 관계부처 담당 과장과 17개 시·도 재난안전 담당 국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긴급대책 영상회의가 열렸다.
참가 기관들은 기관별 폭염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와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 대응책도 논의했다. 가축과 어류 폐사, 농작물 피해 대응방안도 검토했다.
22일부터 시작된 폭염은 장마로 잠시 주춤하다가 29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전날 폭염 재난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대응에 들어갔다.
채홍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폭염 행동요령을 미리 익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