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객 감소… 대한항공 '부산~삿포로' 노선 감축

2019-07-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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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사진=아주경제DB]

[데일리동방] 일본 여행객 감소에 따른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노선 감축이 잇따르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에 이어 대한항공도 오는 9월 3일부터 일본 노선 축소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축소는 부산~삿포로 노선에 해당하며, 상반기 해당 노선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p 감소했다.

기존 예약 승객들을 위해서는 인천~삿포로 대체 노선을 제공하고 인천~부산 간 내항기를 이용해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 재개 일정에 대해선 미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일본 노선 공급과잉과 여행객 감소 등을 이유로 일본 노선 운항을 축소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4일부터 무안~오이타 노선 운항을 중단했고, 9월부터 대구~구마모토와 부산~사가 등을 연결하는 정기편을 중단한다.

이스타항공도 9월 부산~삿포로·오사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일 관계 경색으로 인한 일본 관광 불매 운동 여파가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조정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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