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승 시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보름전 사망 추정

2019-07-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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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25일 부검 예정…빈소 양주에 마련

시인 황병승(49)이 혼자 살고 있던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유족에 따르면 황병승 시인은 고양시에 있는 연립주택에서 혼자 살아왔고, 이날 부모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해 자택 인근인 원당연세병원으로 옮겼다. 황병승 시인은 숨진지 보름가량 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25일 오후 부검을 통해 구체적인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황병승 시인은 알코올중독 증세 등으로 평소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본가가 있는 경기도 양주 병원에 위치한 한 병원에 차려진다.

황병승 시인은 2003년 ‘파라21’로 등단해 ‘트랙과 들판의 별’, ‘여장남자 시코쿠’, ‘육체쇼와 전집’ 등 시집을 남겼다. 미당문학상과 박인환문학상을 받았다.
 

황병승 시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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