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전철 타기' 캠페인에 허성곤 김해시장 팔 걷고 나서

2019-07-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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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이용객 점차 증가세…2011년 개통때 3만명서 최근 5만명 넘어서

허성곤 김해시장(사진 앞줄 왼쪽서 5번째)이 24일 경전철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24일 대중교통의 날(매월 넷째주 수요일)을 맞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한 경전철 이용 활성화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에는 경전철 김해시청역과 장신대역, 대저역 등에서 공무원, 경전철 직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출근 시간에 맞춰 경전철 환승주차장(김해시청역 복합주차장 455면, 부원역 환승주차장 244면, 인제대역 환승주차장 50면, 불암역 환승주차장 41면) 이용 안내와 진영, 장유 등지서 환승주차장을 이용한 경전철 환승의 이점을 집중 홍보했다.

또 시민 통행량이 많은 버스 승강장 등에서도 얼음, 부채와 경전철 이용 안내문을 배부했다.

시는 경전철 이용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매월 경전철 고객이벤트와 봉황역 육교 프리마켓을 개최하는가하면 첨두시간(피크타임) 조정, 막차시간 연장, 테마열차와 테마역사 운영, 역사 주변 관광안내도 부착 같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김해시청역에 455면 규모의 복합환승주차장을 조성해 김해공항이나 부산 방면으로 이동하는 경전철 환승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했다. 시청역 복합주차장은 평일 오후 8시 이후, 토·공휴일은 무료 개방한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들에 힘입어 경전철 이용객은 개통 당시인 2011년 하루 3만84명에서 지금은 70% 가량 신장된 5만1150명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인 경전철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기 바라며 경전철이 시민의 편리한 발이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 경전철은 지난 2011년 수요 예측 당시 매일 17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매년 600억에 이르는 적자액 가운데 김해시는 2017년부터 운영비와 수입 간의 차액 400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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