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25일부터 정부과천청사 5동에서 세종 파이낸스센터 2차로 이사를 시작한다. 약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대규모 부처인 만큼 이사는 8월 10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먼저 1차관실과 과과학기술혁신본부의 이사를 진행하고, 이어 2차관실과 기획조정실, 감사관실, 대변인실 등이 차례로 내려간다.
세종 파이낸스센터 2차 건물은 임시 거처다. 2021년 말 정부세종청사에 신규 건물이 완공되면 해당 건물로 자리를 최종 옮길 계획이다. 정부는 과기정통부 등 새로 내려오는 부처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서울-세종간 통근 버스의 운행대수도 늘릴 방침이다.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 청사로 이전 후 유관 부처와 출연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일하는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세정 이전 이후에도 4차산업혁명의 주무 부처로서 과학기술 혁신의 콘트롤 타워로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