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상제작 대회는 세계유산이 가진 가치를 세계기록유산을 중심으로 설명함으로써 세계유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 학생들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홍보영상을 제작해 세계유산에 대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선시대 서책을 출판하기 위한 책판인 ‘유교책판’은 조선시대 500여 년간 이어져온 집단지성의 상징이자 학문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데, 기록유산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써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의 연계성과 상관관계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4명이 1개조를 이뤄 영상제작을 위한 구성, 촬영, 편집 등을 거쳐 최종 본을 완성하고 평가받는 시간을 갖는다.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통문화유산은 그 특성상 ‘아는 만큼’ 보일 수밖에 없으며 그 가치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면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영상제작을 통해 경북도의 세계유산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2015년 세계기록유산에 지정된 ‘유교책판’과 ‘한국의 편액’, ‘만인소’ 등 두 편의 아·태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