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TV 등 현지 매체는 이날 오후 2시43분(현지시간) 인도 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찬드라얀 2호를 실은 로켓 GSLV Mk-3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찬드라얀 2호는 2008년 찬드라얀 1호에 이은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이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을 의미한다.
찬드라얀 1호는 착륙하지 않은 채 '달 충돌 탐사기(MIP)'라고 불리는 탐사 장비 상자를 내려보내 달 표면 정보를 수집했다.
찬드라얀 2호는 한발 더 나아가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니는 탐사 장비까지 착륙시킬 계획이다.
찬드라얀 2호가 이번 임무를 완수하면 인도는 미국, 구소련, 중국에 이어 4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하는 국가가 된다.
인도 자체 기술로 제작된 찬드라얀 2호는 궤도선, 착륙선 비크람, 탐사장비 프라그얀으로 이뤄졌다. 궤도선은 2400㎏ 무게로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표면 촬영, 대기 연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