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정부 제대로 된 대책 없어…구한말 쇄국정책"

2019-07-2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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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반일 편가르기 도움되나…"율곡 '10만 양병'처럼 '10만 우량기업' 필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해 정부의 대응을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정부의 대응 방향을 구한말의 쇄국정책과 비교해 평가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교적 해법도 없고, 맞서 싸워 이길 전략도 없다. 큰소리만 치고 실질적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국민이 일본에 대한 반발 인식은 공유하면서도, 정부는 생각이 조금만 다르면 친일파로 딱지를 붙인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이 같은 정부의 대응을 편가르기와 국내정치 이용으로 판단했다.

또 외교적 해법도 없고 전략도 없어 황 대표는 정부의 대응이 나라의 패망을 몰고갔던 구한말 쇄국정책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한국당은 이미 대일특사 파견과 정상회담 추진, 민관정 협력위 구성등 대안을 내놓은 바 있다"라며 "당 대응방안 동의 않는다면 정부의 대안이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현재 필요한 대응 방식은 감정적인 형태가 아니라 일본의 제재를 극복하는 극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황 대표는 율곡 선생의 10만 양병설을 주장하며 우리나라의 경제를 지킬 10만 우량기업의 필요성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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