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정확한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6.50, 동경 128.10이다. 발생 깊이는 14㎞다.
경북과 충북은 계기 진도 4, 대전·세종·전북은 3, 강원·경기·경남·대구·충남은 2로 분류됐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그릇과 창문 등도 흔들린다.
3에서는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린다. 2에서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낀다.
규모 3.9는 올해 들어 한반도나 그 주변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공동 세 번째로 강하다. 남한 내륙 지역으로 한정하면 올해 들어 가장 센 지진이다.
올해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3 지진이 가장 강하고 올해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4.1 지진이 그 뒤를 잇는다.
이날 지진 발생 6분 뒤인 오전 11시 10분께는 상주 일대에서 규모 1.5의 여진이 발생했다.
20일 0시 38분께는 상주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일어났다. 기상청은 “21일 지진의 발생 지점은 20일 지진과 약 20㎞ 떨어졌기 때문에 서로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