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 교토 애니메이션 방화범 충격 발언…뭐라고 했길래

2019-07-19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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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당시 "죽어라"…범행 동기 질문에 "표절이나 하고"

33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일으킨 ‘쿄애니’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방화범의 발언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쿄애니)’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쿄애니 건물은 전소했고,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재는 40대 남성이 건물에 가솔린을 뿌리고 불을 낸 방화로 발생했다. 이 남성은 방화 당시 ‘죽어라’를 외치며 인화성 물체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범은 양팔과 발 등에 화상을 입고 도주하던 중 인근 전철역 부근에서 경찰에 잡혔다.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표절이나 하고”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앞서 쿄애니가 이미 내용이나 결말에 불만을 품을 독자들의 잦은 살인 예고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다.

쿄애니 관계자들은 “독자들이 회사에 항의를 자주 했다. 살인 예고도 자주 받아 경찰 측에 의뢰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화범은 체포 직후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의식불명의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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