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바둑 간판 맞대결에서 박정환 9단이 커제(중국) 9단에게 패했다.
박정환은 18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에서 열린 2019 중국 사오싱 국제바둑대회 국제 초청전에서 커제에게 23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박정환은 커세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1승 10패를 기록하며 차이가 좁혀졌다.
박정환과 커제는 세계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양분하고 있는 세계 최강의 톱랭커들이다.
박정환은 지난해 1월 몽백합배와 지난달 춘란배 2개 메이저 대회 챔피언이다. 박정환은 지난해 7월 국수산맥배, 올해 2월 하세배,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제패까지 더하면 총 5차례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커제도 2017년 12월 신아오배, 지난해 12월 삼성화재배, 올해 1월 바이링배 등 3차례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