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이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면서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냈다.
우하람은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30.65점을 얻어 11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다. 당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예선 탈락했지만, 10m 플랫폼에서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올라 1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우하람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457.70점을 얻어 57명 중 3위에 올라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11위로 밀렸으나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우하람은 18일 오후 8시 45분에 열리는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우하람의 이 종목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서 기록한 7위다.
또 이번 대회 1차 목표를 달성한 19일 열리는 10m 플랫폼에서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한편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에서 우승한 셰쓰이(중국)는 준결승에서 522.60점을 얻어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469.30점을 받은 차오위안(중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