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여가위 위원 초청 오찬간담회를 갖고 "법안 처리율 순위가 전체 17개 국회 상임위 중 4위로 실적이 좋다"며 이같이 격려했다.
그는 "앞으로 법안소위가 한 달에 두 번 열린다. 무조건 열어야 연중무휴 상시국회 모델이 만들어진다"며 "법안소위가 열려야 상임위가 활성화되고 본회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지금 백여 건의 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이며, 민생법안도 산적해 있다. 또 추경 예산 속에는 재난, 산불, 미세먼지 등과 관련된 것이 포함돼 있는데 현재 발목이 잡혔다"면서 "(법안 문제들이) 잘 해결되길 바라고, 오늘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여야가 싸울 때 싸우더라도 논리와 정책대안을 가지고 성숙되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며 "요즘 여야가 'All or Nothing(전부 아니면 전무)'이라는 이분법에 갇혀 있다"면서 "우리 정치가 한 발짝도 못 나가는 것이 다 그 문화에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오찬간담회에는 인재근 여가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간사, 자유한국당 송희경 간사, 송옥주·신경민·임종성·표창원·김현아·유민봉·신용현 위원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이계성 정무수석, 최광필 정책수석, 한민수 국회대변인, 배용근 여가위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