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철 FMK 사장은 18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페라리의 최신 스포츠카 모델 ‘F8 트리뷰토’ 국내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올해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15% 높게 잡았다”며 “지난해 140여대를 판매했으며, 올해 신차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출시한 F8 트리뷰토가 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라리 엔진 역사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한 강력한 8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다.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최고 출력 720마력 내는 8기통 터보 엔진은 2016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Engine of the Year Award)’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더욱 강력한 힘을 내지만 무게는 크게 줄였다. 이전 모델인 ‘488 GTB’보다 40kg 가벼워진 차체는 승차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민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첨단 기술의 적용을 통해 극한의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제어장치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최신 6.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정밀한 디자인을 통해 공기역학 효율성도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을 2.9초까지 낮췄다.
이번 행사를 위해 내한한 디터 넥텔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도 “이탈리아 감성을 담은 F8 트리뷰토는 8기통 엔진으로 역동성과 완벽한 주행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F전 세계 고객과 팬을 사로잡는 ‘드림카’가 될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F8 트리뷰토의 가격은 3억5000만원(기본 사양)대부터 시작되며, 옵션에 따라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