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미얀마 남부 타닌타리 관구의 다웨 경제특구(SEZ)에서 태국 국경지역을 잇는 도로 건설 공사로 인해 야생동식물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현지 매체 밋지마(인터넷 판)가 12일 이같이 전했다.
WWF는 최근, 다웨와 태국 국경지역을 잇는 도로 건설 공사가 산림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도로는 총 138km, 2차선으로 건설되고 있다. WWF에 의하면 공사지역 주변에는 포유류 168종, 조류 568종을 비롯해 수천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WWF 미얀마 사무소의 닉 콕스씨는 "미얀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동시에 야생동식물에게 해가 되지 않는, 지속가능한 도로를 건설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