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캐주얼 의류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17일, 델리 수도권(NCR)에 3개 점포를 출점한다고 밝혔다. 1호점은 10월 중, 2·3호점은 올 가을에 오픈할 예정이다. 3개 점포를 같은 시기에 오픈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통상적인 매장과 같이 남성, 여성, 유아, 아기용 상품이 제공된다. 점포 운영은 패스트리테일링의 100% 자회사인 유니클로 인디아가 담당한다.
1호점은 뉴델리 남부 상업시설 '앤비언스 몰'에 입주한다. 매장 면적은 약 1000평(약 3300㎡)으로, 1~3층을 사용한다. 2호점도 뉴델리 남부 상업시설 'DLF플레이스 서킷'에 입주한다. 1~2층 매장면적은 약 600평. 3호점은 북부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의 상업시설 'DLF 사이버 허브'에 입주하며, 두 개층 약 350평 규모의 매장이 될 전망이다.
■ 2~3년내에 현지 조달을 늘릴 것
유니클로 인디아는 이날 뉴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회사 담당자는 NNA에 대해, 인도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당분간은 방글라데시, 베트남, 중국 등 주변국에서 수입할 예정"이라면서도, 이미 남부 벵갈루루에 조달 거점을 개설했으며, 2~3년 내에 인도 내 조달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장에서 근무할 현지 직원 고용과 교육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매니저급 직원의 교육은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