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강지환 검찰송치...체포직전 노래…경찰, 마약검사 의뢰

2019-07-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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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당시 노래방 기계 틀어놓고....마약검사 결과는 아직 안나와

강지환, 성폭행 혐의는 대체로 인정... 피해자와 합의노력


성폭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배우 강지환이 오늘(18일) 검찰로 송치된다. 경찰은 기존에 알려진 성폭행 혐의 외에 마약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마약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전날(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피해자 신체에서 검출된 체액에서 강씨의 유전자가 발견됐다’는 결과를 전달받고 오늘(18일) 강씨를 경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관계자는 또 “체포 당시 강지환은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면서 석연치 않은 상황인 만큼 “국과수에 마약검사를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마약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소변을 이용하는 간이마약시약 검사는 결과를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지만 모발이나 혈액을 이용하는 마약검사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간이마약시약 검사는 일주일 이내 투약분만 확인할 수 있는 반면 모발검사의 경우 수개월에서 최대 1년전의 투약까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강지환은 이날 외주스태프 A씨, B씨와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당초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 측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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