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노조 “2차 총파업 나설 것”

2019-07-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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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총파업선포 기자회견…민주노총 총파업도 일부 참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차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산하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2차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노조는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집단교섭을 진행 중이나 지난 3~5일 총파업 때 약속한 교육부의 실무교섭 참여를 막고 권한 없는 교섭위원을 내세우면서 시·도교육감 누구도 책임 있는 자세로 교섭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2차 총파업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총파업 이후 이뤄진 교섭에서 교육당국이 이전보다 진전된 방안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교섭을 잠정 중단하면서 집단행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2차 총파업 날짜는 함구하고 있어 교육당국에 보내는 경고성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열리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총파업에도 연대회의 소속 3개 단체 가운데 민주노총 산하인 학교비정규직노조와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의 간부만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위원장이 16일 세종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열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교육 당국간 임금 본교섭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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