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만은 1988년 강도 살인 미수 혐의로 7년형을 선고받고 1995년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4개월 뒤 내연녀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범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홍승만은 전주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2015년 귀휴를 받고 나갔는데 9일 뒤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해 4월 29일 경남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뒷편 야산에서 홍승만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홍승만은 사찰에 머물던 할머니가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져 다친 것을 보고 도움을 준 뒤 사찰에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27일부터 이틀간 사찰에서 머문 그는 이후 행적이 묘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