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웰 美 신임 동아태차관보 16일 밤 방한…日경제보복 언급 주목

2019-07-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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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청와대 방문·강경화 예방…카운터파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면담도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16일 밤 한국을 찾는다.

스틸웰 차관보는 일본(11∼14일)과 필리핀(15∼16일)을 거쳐 이날 방한한다. 예비역 공군 준장 출신인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달 13일 상원 인준 절차가 완료돼 부임했다.
그는 17일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한 뒤 오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카운터파트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를 면담하고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미국은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 강화 조치로 한일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스틸웰 차관보가 방한 중 이와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을지 이목이 쏠린다.

특히, 스틸웰 차관보의 이번 방한은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한국에 제안한 '제3국에 의한 중재위원회 설치' 답변 시한인 18일 직전에 이뤄져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선 이 시한까지 한국이 긍정적인 답을 내놓지 않을 경우 일본이 이를 빌미로 추가 보복 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한편, 스틸웰 차관보는 2박 3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18일 태국 방콕으로 떠난다.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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