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11일 만에 퇴원…“식욕 좋아져”

2019-07-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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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온 롯데 신격호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해 11일 만에 퇴원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기력을 회복해 12일 오후 3시께 서울아산병원에서 퇴원해 거처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로 복귀했다.

롯데그룹은 "후견인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입원 후 기력이 회복돼 퇴원해도 좋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며 "후견인은 신 명예회장이 워낙 고령인 만큼 퇴원 후에도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해왔다"고 설명했다.

신 명예회장은 법원 결정에 따라 지난달 거주지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소공동 롯데호텔로 옮겼다.

그러나 거처를 옮긴 이후 건강이 나빠져 지난 2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입원 당시엔 불안 증세까지 보이면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신 명예회장은 기력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상태였다.

이에 주치의는 음식 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영양 공급을 위해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진행했다. 케모포트 시술은 체내에 삽입한 중심정맥관을 통해 약물이나 영양제 등을 지속해서 주입할 경우에 사용한다.

신 명예회장의 케모포트 시술 사실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병간호를 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도 별도 입장문을 내고 "6월 들어 식욕이 저하되긴 했지만,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며 "주치의 추천으로 케모포트 시술을 진행했고 이후 예후도 좋고 식욕도 좋아져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아주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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