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본발(發) 경제 보복'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으로 7개월 만에 '과반을 돌파'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시 40%대로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해 무드로 상승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깎은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희비도 엇갈렸다.
◆文지지율 판문점 회동 전으로 회귀
1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 의뢰로 지난 8∼1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7월 2주 차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내린 47.6%(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22.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전인 6월 4주 차 주간집계(긍정 평가 47.6%, 부정 평가 47.6%)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오른 47.5%(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0.1%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지난 3일 이후 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감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40% 붕괴·한국당 30%대 회복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6.9%→35.3%, 부정 평가 59.0%) △대전·세종·충청(47.7%→39.7%, 부정 평가 54.3%) △서울(51.5%→47.1%, 부정 평가 49.0%),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0.9%→34.2%, 부정 평가 61.0%) △50대(50.5%→44.8%, 부정 평가 51.1%) △30대(58.8%→53.9%, 부정 평가 39.4%)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9%→71.0%, 부정 평가 25.6%) △중도층(50.1%→47.9%, 부정 평가 48.3%)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6.0%→70.3%, 부정 평가 28.4%) △대구·경북(36.8%→39.6%, 부정 평가 55.8%)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도 문 대통령 지지율과 '동조 현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2.4%포인트 오른 30.3%였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도 7.3%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
이어 정의당 7.4%, 바른미래당 5.6%, 평화당 2.3%, 공화당 1.5% 순이었다.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주 6·30 판문점 남·북·미 회동으로 7개월 만에 '과반을 돌파'했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다시 40%대로 주저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해 무드로 상승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깎은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 희비도 엇갈렸다.
◆文지지율 판문점 회동 전으로 회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6·30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직전인 6월 4주 차 주간집계(긍정 평가 47.6%, 부정 평가 47.6%)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포인트 오른 47.5%(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9%)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격차는 0.1%포인트 차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4.9%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관련해 "지난 3일 이후 9일까지 나흘 연속 하락하는 등 내림세가 뚜렷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려감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북한 목선과 일본 경제보복을 둘러싼 대정부질문 공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사 대립 등 부정적 요인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40% 붕괴·한국당 30%대 회복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6.9%→35.3%, 부정 평가 59.0%) △대전·세종·충청(47.7%→39.7%, 부정 평가 54.3%) △서울(51.5%→47.1%, 부정 평가 49.0%), 연령별로는 △60대 이상(40.9%→34.2%, 부정 평가 61.0%) △50대(50.5%→44.8%, 부정 평가 51.1%) △30대(58.8%→53.9%, 부정 평가 39.4%)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9%→71.0%, 부정 평가 25.6%) △중도층(50.1%→47.9%, 부정 평가 48.3%)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광주·전라(66.0%→70.3%, 부정 평가 28.4%) △대구·경북(36.8%→39.6%, 부정 평가 55.8%)에서는 상승했다.
민주당도 문 대통령 지지율과 '동조 현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3%포인트 하락한 38.1%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2.4%포인트 오른 30.3%였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도 7.3%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
이어 정의당 7.4%, 바른미래당 5.6%, 평화당 2.3%, 공화당 1.5% 순이었다. 무당층은 13.7%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