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성폭행 혐의 긴급체포, '조선생존기' 비상…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입장은?

2019-07-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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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소속사 직원 2명 성폭행·성추행 혐의로 긴급체포

​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지환 소속사인 화이브라더스 측도 연락이 끊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일간스포츠 등 다수 매체는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 긴급 체포 소식을 전하면서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과도 연락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이날 ‘강지환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상 준강간 혐의로 9일 오후 10시 50분경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강지환을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했다는 것 외에 확실히 밝힐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지환은 전날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직원 A씨와 B씨 등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41분경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며 신고를 부탁하는 문자를 보냈다.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 자택으로 출동해 강지환과 A씨를 분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에게 “잠을 자던 중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환은 “술을 마신 것은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눈을 떠보니 A씨 등이 자고 있던 방”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2014년 필리핀 여성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필리핀 여성은 강지환이 상의를 탈의하고 잠들어 있는 사진을 올리며 "한국 배우 강지환과 함께 잔다"라고 적어 논란이 됐었다. 강지환 측은 "단순 해프닝"이라고 해명하며 "사진 속 여성은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부인으로 잠들어 있는 강지환 옆에서 장난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지환은 현재 TV조선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에 주연 배우로 출연 중이다. 

 

[사진=강지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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