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울시립대 학교기업 '더고구마'는 환경원예학과가 가진 기술을 기반으로 고품질 고구마 제품을 생산해 2017년 8억1천300만원, 2018년 4억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학교기업은 지역 영농법인·농업기술센터에 고구마 생산·재배 기술을 지도하고 대형마트에 판매 체계를 구축하는 등 지역 사회 및 기업체와 협력하는 성과를 냈다.
교육부는 학교기업을 육성하고자 2004년 지원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5년 단위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2014년 1단계 사업을 시행했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전국 학교기업과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관계자들, 산업교육 전문가 등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교육부는 현장의 업무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학교기업 회계처리규칙 등 각종 기준과 매뉴얼을 보완하고, 컨설팅과 연수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내년 시작할 3단계 사업을 어떻게 개편할지 현재 설계 중이며, 현장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연말에 개편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15년간 학교기업은 산학협력의 초기모델로 교육과 산업 현장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면서 "진로·직업교육과 산학협력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현장 의견을 경청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