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8일 양주시시청에서 '2019년 기본소득 시·군 맞춤형 교육'을 열었다.
도는 이달부터 9월까지 시·군을 직접 찾아가는 ‘기본소득 시·군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수원에서 첫 교육이 진행됐으며 9월 27일 파주까지 31개 시군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이날 교육은 △김찬휘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위원의 ‘기본소득 ABC’ △조계원 경기도 정책수석의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 추진 방향’ △임진 경기도 정책개발단장의 ‘경기도 지역화폐’ 등의 강의와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다.
조계원 정책수석은 “경기도는 기본소득 정책 활성화를 위해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한 국토보유세 입법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기본소득제도의 전국 확산을 위한 도의 노력을 소개했다.
임진 정책개발단장은 “자영업자가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북적이는 골목과 폐업 없는 자영업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에서 경기지역화폐를 발행했고, 기본소득과 지역화폐를 연결하는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본소득제도와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는 이날 교육장 주변에 기본소득을 이해하기 쉽게 카툰으로 표현한 ‘기본소득 카툰전’ 작품 25점을 전시해 교육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기본소득은 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일정한 소득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따른 대규모 장기실업과 부의 과도한 집중을 해소하기 위한 대안으로 전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