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8일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연례 신용분석보고서(Annual Credit Analysis)'를 발표, 현 등급인 Aa2(안정적)를 유지키로 했다.
무디스는 대외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경제·재정적 강점이 건재하다고 평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신평사의 한국 경제 전반에 대한 평가가 여전히 양호하다는 게 확인됬다.
특히, 견고한 경제 ‧재정 펀더멘탈이 불확실한 대외무역 전망에 대한 완충력(buffer)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신용등급 관련 주요 도전과제는 북한 이슈로 꼽혔으며, 장기적으로는 빠른 고령화 요인도 지목됐다.
무디스는 2015년 12월 19일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3에서 Aa2로 상향조정한 이후, 현재까지 기존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