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온도계' 받은 경남도,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지자체 최초

2019-07-0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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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정부혁신 정책 노하우 공유 프로그램…해수부, 식약처 이어 3번째

경남도청서 열린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3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상남도는 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

지역현장의 혁신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부혁신 분위기를 지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중앙행정기관인 해양수산부, 식약처에 이은 3번째 모임이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 행안부장관, 청와대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김지수 도의회 의장 등을 비롯해 중앙부처와 전국 시도 혁신부서 관계자, 기업체, 시민단체,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남의 3대 혁신(경제․사회․도정) 추진상황과 적극행정 활성화 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자 뉴스진행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간 혁신을 추진하면서 느낀 애로사항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에 대해 참석자들 간에 격의 없는 토론이 벌어졌다.

이날 소개된 적극행정 사례는 △기업체 방문 사전컨설팅 감사 실시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시행 중인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  △남해군 도시계획과 업무협업 △어르신 이동권 보장 ‘사랑의 구르미카’ 사업 등이다. 부대행사로는 ‘찾아가는 사전컨설팅 감사’ 소개 부스를 설치하고, 경남 18개 시군 혁신사례를 비롯해 민관의 협력으로 혁신한 사례 등을 전시하는 혁신갤러리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수 경상남도지사는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지난 1년 동안 경상남도가 경제혁신, 사회혁신, 도정혁신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해왔던 성과들이 오늘 이 자리에서 공유되기를 바란다”며 "처음에는 더디더라도 방향을 잡고 제대로 된 기반을 마련하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가속도가 붙어 빠르게 확산되고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진영 장관은 “혁신은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인고의 과정”이라며 “끈기와 사명감을 가지고 돌파한다면 그 도전이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현장 이어달리기’는 혁신 과제 추진과정의 어려움과 성공요인을 공유함으로써 기관 간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공직 내 지속적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사로서, 혁신상징물인 ‘혁신 온도계’를 기관에 순차적으로 전달하는 이어달리기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해양수산부를 시작으로 6월 7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개최됐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열린 경상남도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바통을 이어받아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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