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미정상회담, 남북관계 발전으로 견인시키겠다"

2019-07-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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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통일부는 3일 "북미 정상회담으로 형성된 한반도 정세의 긍적적 흐름을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그동안 소강상태였던 북미 대화의 '물꼬'가 마련됐다"면서 "남북관계와 비핵화, 북미관계의 선순환적 진전 강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남북공동선언 이행 노력을 지속하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창의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특히 DMZ 평화적이용 추진 및 태봉국 철원성 발굴, 경원선 남측구간 우선 연결 등 접경지역 협력을 확대하고, 제3국 개최 민간차원 체육, 역사분야 교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등 현안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지자체, 민간과 적극 협력해 분권, 협치형 정책추진체계를 마련하겠다"면서 "교류협력법 개정 및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등 법‧제도적 기반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 안보 상황과 분리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통일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국내산 쌀 5만톤 지원이 북한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적십자회담 등을 통해 △화상상봉‧영상편지 교환 △이산가족 면회소 복구 등 남북공동선언 이행 관련 협의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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