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씨(40)가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민우씨 측은 성추행 자체가 없었다며 신고자 측과도 이미 오해를 풀었고 신고도 취하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일단 신고가 들어온 이상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강남경찰서는 3일 이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술집에서 연예계 동료들과 술을 마시다 옆 테이블에 있던 20대 여성 지인 2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이날 술자리가 끝난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민우씨의 소속사인 라이브웍스컴퍼니는 공식 입장을 통해 “강제추행 자체가 없었다”면서 “현재 당사자들이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고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경찰은 신고취하 여부와 상관없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강제추행죄는 지난 2014년까지는 친고죄로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 수사가 가능했지만 법개정에 따라 고소 없이도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