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한국관광공사, 도쿄서 ‘한국 드라마 셀렉션 2019’ 개최

2019-07-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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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2’, 7월 중 니혼TV서 리메이크작 ‘보이스 110 긴급지령실’로 방영

[2019년 드라마셀렉션 보이스2 토크쇼 사진=한콘진 제공]

'드라마 한류'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가 일본 도쿄에서 열렸다.

주일한국문화원(원장 황성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하 콘진원),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지난 19일부터 27일까지 도쿄 코리아센터 한마당홀에서 ‘한국 드라마셀렉션 2019’ 개최하고, 일본 현지에서 드라마 한류를 위한 업계와 한류 팬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한국 드라마셀렉션 2019’는 일본 시장에서의 한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새로운 한국 드라마를 해외 한류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지난 2016년부터 도쿄에서 진행해온 행사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한 ‘한국 드라마셀렉션 2019’는 특히 한국관광공사와도 협력하여 드라마를 통해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재조명하고, 상영 작품의 볼거리를 한국의 문화와 관광 등과 연동하여 한류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일, 26일, 27일 총 3일에 걸쳐 진행한 ‘한국드라마셀렉션 2019’ 는 드라마 ‘SKY캐슬’(20일), ‘보이스2’(26일), ‘힘쎈여자 도봉순’(27일), ‘대군-사랑을 그리다’(27일) 이 순차적으로 상영되었으며, 일본 진출 희망작인 tvN의 웹드라마 ‘복수노트2’가 미니쇼케이스 형식으로 상영되어 현지 관계자들에게 새롭게 선을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매회차별 정원의 3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초과하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려 추첨을 통해 관람자를 선정하는 등 K-드라마에 대한 일본 시장의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한국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끌었던 ‘SKY캐슬’은 올해 5월 22일 일본에서 첫 방송된 이후 일본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으며, ‘보이스2’ 는 7월 중 니혼TV에서 리메이크작 ‘보이스 110 긴급지령실’로 방영될 예정이다.

8월에는 NHK 지상파를 통해 ‘대군-사랑을 그리다’도 방영될 예정으로 일본 지상파TV의 한국 스토리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한일 양국 관계 경색 속에서도 K-드라마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그리고 지치지 않는 일본 시장으로의 진출 의지를 보이며 꾸준한 성과를 보여 왔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게스트로 ‘보이스2’의 일본판 프로듀서인 오노우에 다카히로와 애니메이션과 게임 분야에서 유명한 성우 아자카미 요헤이를 초대하여 한일간 드라마 제작 차이와 한국 시대극의 매력을 소개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토크쇼 시간을 가졌다.

오노우에 프로듀서는 “일본판 ‘보이스’ 제작 시 일본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보이스2’를 일부러 보지 않았다. 방금 처음 보았는데 대단하다. 긴장감에 대한 표현력이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항공권, 한국 뮤지컬 티켓, 어피치 캐릭터 상품 등을 참가자 경품으로 마련하며 잠재 한류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황선혜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장은 “7월에 일본 지상파TV에서 선보이는 한국 드라마 리메이크가 3편이다. 기존의 완품 패키지 판매의 유통 비즈니스에서 스토리 중심의 IP비즈니스가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스토리IP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통해 한국 콘텐츠의 가치를 새롭게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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