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7개사, 매출 줄었지만 중소기업 지원 기능 강화

2019-06-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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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8년도 TV 홈쇼핑 중소기업 관련 통계 발표

중소기업 편성비율·편성횟수·직매입 등 증가…방송매출액 하락


TV홈쇼핑 7개사의 2018년도 영업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중소기업 지원 기능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2018년도 TV홈쇼핑 7개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를 조사해 발표했다.
이번 통계 발표는 TV홈쇼핑사 간 자율 경쟁을 통해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재고부담 해소 등 중소기업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2017년도부터 매년 조사·공개하고 있다.

TV홈쇼핑 7개사의 2018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5조1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방송매출액은 5.8% 감소한 2조9416억원으로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방송매출액이 전체 매출액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TV홈쇼핑사의 주요 공적책무인 중소기업 지원 기능과 관련한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직매입액·정액수수료 방송 편성비율 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2018년도에 전체 방송시간 중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2017년(69.6%) 대비 0.2%P 증가한 69.8%(4만2252시간)를 편성했다.

중소기업 편성횟수는 2.7% 증가한 5만1557회를 기록했으나 TV홈쇼핑을 통해 판매가 이뤄진 중소기업 수는 3.8% 감소한 3942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1개 업체당 편성횟수가 13.1회로 전년 대비 0.8회 증가했다.

시청자들의 상품 구매가 많은 프라임시간대는 2018년부터 주말 15시간으로 변경됐으며 새로운 기준에 따른 프라임시간대 중소기업제품 편성비율은 2017년(67.8%) 대비 1.3%P 감소한 66.5%(1만5093시간)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재고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직매입은 2017년 대비 309억원 증가(9.3%)한 3628억원을 매입했다.

직매입한 중ㅅ기업 수도 12.6% 증가했으며 중소기업제품 수 또한 13.8% 증가한 1118개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판매수수료 부담의 원인이 되는 중소기업제품 정액수수료 방송은 164시간 줄어든 5666시간을 방송했다.

과기정통부는 TV홈쇼핑사의 중소기업 관련 주요 통계 공개를 통해 정부 승인 방송사업자인 TV홈쇼핑사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방송의 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소 납품업체 보호를 위해 납품업체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홈쇼핑 판매수수료율의 공개도 필요하다고 보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력해 3분기 중에 공동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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