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은 미국 중국 간의 무역갈등 해소 여부다. 사소한 발언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다.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과거에) 무역 합의에 도달할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올해 말까진 무역 합의를 성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닉 라이치 더어닝스카우트 대표는 "이번 발언은 분명히 시장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며 "다만, (므누신 장관의)이런 류의 멘트가 처음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는 "5월 내구재수주 실적이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문가 예상치 '0.3% 감소'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유럽 주요증시는 독일 증시를 제외하곤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4포인트(0.08%) 빠진 7416.3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6.88포인트(0.14%) 상승한 1만2245.32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41포인트(0.04%) 떨어진 3442.9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3.85포인트(0.25%) 감소한 5500.72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