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중동과 아시아를 순방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기에 앞서 당초 일정에 없던 카불에 들러 약 7시간 동안 머물렀다.
폼페이오 장관은 9월로 예정된 아프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아프간 반군 탈레반과 진행 중인 평화협상 및 안보 상황에 관해 가니 대통령과 논의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취재진에 "나는 9월 1일 전에 우리가 평화 협정을 맺기를 희망한다"면서 "그것은 분명히 우리의 임무"라고 말했다.
양측은 아프간 내 국제테러조직 불허 등을 조건으로 현지 외국 주둔군을 모두 철수하는 내용의 평화 협정 골격에 합의했지만, 종전 선언, 탈레반-아프간 정부 간 대화 개시 등에서는 구체적인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