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표권자 김경욱 대표는 1990년대 H.O.T 멤버들을 직접 발굴하고 키워낸 연예 기획자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SM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 다른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해 운영 중인 김경욱 대표 측은 지난해에도 H.O.T 공연을 앞두고 "상표 사용 로열티가 합의되지 않았다"며 '지적재산권 침해에 대한 중지요청 미사용승인의 건'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
당시 김경욱 대표 측은 "공연 수익금 사회 환원이나 좋은 일에 쓰겠다면 무료로 상표권 사용을 할 수 있으나, 영리 목적으로는 로열티를 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어 "현재 상표권 무효 소송도 지난주 금요일에 기각됐다. 사실 소송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 가처분 신청까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