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즈 리비, 11년 만에 PGA 투어 2승 수확…이경훈 ‘공동 13위’

2019-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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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즈 리비(미국)가 1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체즈 리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리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일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72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리비는 2위 그룹을 4타 차로 크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PGA 투어에 데뷔한 리비는 그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데뷔 시즌 우승 이후 11년 동안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다 이번 대회에서 감격적인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리비는 올해 1월 소니 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뒤 2월 피닉스 오픈에서도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주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정상을 밟았다.

리비는 6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에 나서 4번 홀(파4) 버디와 8번 홀(파3) 보기로 맞바꾼 뒤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리비는 그사이 키건 브래들리(미국)의 1타 차 추격까지 허용했다. 하지만 17번 홀(파4)에서 브래들리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스스로 무너졌고, 리비는 이 홀에서 버디로 우승의 쐐기를 박았다.

브래들리는 잭 서처(미국)와 함께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9언더파 271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신인왕 후보 임성재는 공동 51위로 출발해 이날 4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공동 21위(6언더파 274타)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배상문은 3언더파 공동 4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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