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관광국(JNTO)이 19일 발표한 방일 외국인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올 5월에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60만 3400명(추정치)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감소폭이 주요국 중 가장 높아 작년 한해 750만명까지 기록한 고공행진이 한 풀 꺾인 모양새다.
감소한 배경에는 한중관계 개선으로 방중 관광객 증가와 베트남 관광 수요 확대 등이 있다. 일본의 골든 위크 기간 숙박요금이 폭등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편 5월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77만 3100명으로, 역대 5월 기준 최다를 경신했다. 1~5월 누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75만 360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