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미중 정상회담서 양측이 만족할 해결책 찾아야"

2019-06-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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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 해결하길 바래"

다음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정상회담을 하기로 한 가운데 중국은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9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균형 있고 상호 우려를 고려해야 하며, 양측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원칙을 위배하면 문제 해결의 돌파구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면서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확대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루 대변인은 “두 정상의 통화 이후 시장이 보인 반응을 통해 대화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좋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여러 차례 중·미 경제무역 분야에서 이견은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미·중 양국이 호혜적인 무역 합의를 하는 것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기대라고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루 대변인은 G20 정상회담을 위해 양국 대표단이 접촉하고 있는지와 관련해 "관련 질문은 상무부에 하길 바란다"면서 "협상에 대한 중국의 태도를 묻는 것이라면 우리는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대화와 협상은 반드시 상호 존중과 평등, 호혜의 기초 위에서 진행돼야 한다"면서 "만약 양측이 이러한 원칙을 존중하면서 마주 보고 간다면 긍정적인 결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다만 루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의 의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양국 정상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민일보 해외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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