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회장이 약산 김원봉 선생 서훈 추서 논란과 '6·25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 모독 행보의 중심에 섰다는 이유다. 오는 20일엔 여의도 광복회관 앞에서 규탄 집회도 연다.
사단은 지난 16일 김 회장이 발표한 한 성명서에서 촉발됐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25 영웅'으로 불려온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하자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고 항일독립정신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김 회장은 근거로 백 전 대장의 일제 간도특설대 복무 경력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서 교육받고 일본 체제에서 근무한 것을 탓한다면 백선엽 장군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 것인가"라고 재향군인회측은 강조했다.
재향군인회는 오는 20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약산 김원봉 서훈', '한미동맹 강화' 문제 등을 주제로 긴급안보간담회를 시작으로 김 신임 회장에 대한 규탄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