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차관, 연락사무소 첫 출근…"南北소장 자주 만나기를"

2019-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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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남측 소장으로서 14일 처음 출근한 서호 통일부 차관은 "남북 정상 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연락사무소 기능이 활발히 작동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북측에 전했다고 밝혔다.

서 차관은 이날 소장 임명 후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를 방문,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로 입경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소장이 자주 현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으면 좋겠다는 의사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장회의는 남북간의 현안 문제를 서로 해결하기 위해서 수시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면서 "북측도 거기에 대해 보고하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나름대로 좋은, 앞으로의 만남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 차관은 이날 자신을 맞이하고 환송한 김영철 북측 임시소장대리에게 이런 뜻을 밝혔으며, 김 임시소장대리도 소장회의를 자주 개최하자는 서 차관의 말을 "잘 전달하겠다.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남북 연락사무소장은 비상주 직책으로, 남측 소장은 북측 전종수 소장 또는 소장대리와 주 1회 만나 남북관계 사안을 협의해 왔다.

그러나 전종수 소장은 소장회의에 올해 1월 25일을 마지막으로 참석하지 않고 있으며 소장회의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상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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