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전 조합원이 7시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시청까지 18km 구간에서 도보 행진을 벌인다.
노조원 2500여명(노조 추산)이 참가한 이날 가두행진에서 노조는 2.5톤 트럭을 앞세우고 염포삼거리와 현대자동차 정문, 효문사거리 등 3곳을 거친 뒤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 도착해 도시락 점심 이후 시청까지 행진을 계속 이어나간다.
노조는 오는 20일에도 원·하청 공동집회를, 26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등 법인분할 주총 무효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지역대책위는 "오는 17일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사주와 일반 주주 등 소송인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