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법인분할 주총 무효' 파업…울산시청까지 18km 가두행진

2019-06-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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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책위 "오는 17일 주주총회 무효 소송 제기"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물적 분할 주총 관련 기자회견 = 민중당 김종훈 의원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회원들이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주총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법인분할 주주총회 원천무효를 주장하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14일 울산에서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이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14일 오전 9시부터 전 조합원이 7시간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노조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시청까지 18km 구간에서 도보 행진을 벌인다.

노조원 2500여명(노조 추산)이 참가한 이날 가두행진에서 노조는 2.5톤 트럭을 앞세우고 염포삼거리와 현대자동차 정문, 효문사거리 등 3곳을 거친 뒤 오후 2시 태화강역 광장에 도착해 도시락 점심 이후 시청까지 행진을 계속 이어나간다.

노조는 오는 20일에도 원·하청 공동집회를, 26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등 법인분할 주총 무효를 위한 투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 법인분할 중단, 하청노동자 체불임금 해결 촉구 울산지역대책위'는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효소송 제기 방침을 밝혔다.

울산지역대책위는 "오는 17일 법인분할 주주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할 예정으로, 노조를 중심으로 우리사주와 일반 주주 등 소송인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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